우성종합건설 연장 2차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신용구.사진=KPGA 제공
우성종합건설 연장 2차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신용구.사진=KPGA 제공

캐나다 교포 신용구가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원)대회에서 그 동안 부진을 털어버리고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머줬다.

신용구는 14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에서 강경남과 연장 2차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 고지에 이름을 새겼다.

신용구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라 강경남과 각축을 벌였다.

신용구는 18번 홀(파4)에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3m 버디 퍼트를 홀 컵 옆으로 살짝 비켜가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차전은 파로 비겼고,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 2차전에서 강용구의 퍼트가 아쉽게 홀 컵에서 돌아나왔으나 신용구는 3m 퍼트를 놓치지않고 넣으며 강렬한 어퍼컷 우승 세레머니로 기뻐했다.

신용구는 캐나다 매킨지투어와 차이나 투어, 콘페리 투어, PGA투어 차이나 등 다양한 투어에서 활동하다 2019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있다.

3라운드까지 공동 16위에 머물러 있던 강경남은 4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쳐냈다. 통산 11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강경남은 아쉽게 12승의 기회를 놓지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김승민, 김찬우, 황재민, 마관우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선두와 1타 차를 두고 공동 3위에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 공동 1위였던 윤성호와 이성민은 나란히 공동 13위에서 경기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공동 18위, 상금순위 및 대상포인트 1위 김민규는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