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2일 부천세종병원을 방문해 코로나 19 확진자 치료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 이후 예상보다 빠르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부천세종병원과 같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확진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날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간호인력 부족, 물품 지원 등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경기도청)
오 권한대행은 이날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간호인력 부족, 물품 지원 등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경기도청)

한편, 부천세종병원은 허가 병상 315개 중 중등증 19개, 중증 1개를 코로나19 전담 병상으로 가동 중이다. 경기도는 입원 환자 증가에 대비해 현재 확보 중인 2천403병상에 더해 추가 병상 확보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도는 병상 확보 행정명령과 감염병 전담병원 신규 지정으로 총 1천171병상을 내년 1월 중순까지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오병권 권한대행은 부천시자원순환센터 찾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부천시 벌말로에 위치한 부천시자원순환센터는 소각시설,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 등이 가동되고 있으며, 지난해 생활폐기물 10만8천819톤, 음식물 6만8천805톤, 재활용품 2만7천281톤, 대형생활폐기물 1만7천307톤을 처리했다.

부천시자원순환센터는 지난 10월부터 추가 약품 투입을 통해 소각시설의 질소산화물 농도를 15ppm이하로 배출, 평상시보다 미세먼지를 25% 줄인 모범사례로 꼽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