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170개 이상 국가에 협력사들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을 보냈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소리오CEO는 지금까지 170여개 국에 AZ 백신 10억회분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소리오CEO는 지금까지 170여개 국에 AZ 백신 10억회분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소리오 CEO는 29일(현지시간)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처럼 말했다고 로이터, AFP, AP 등이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으로 올린 매출이 약 11억70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분기에 8억9400만 달러로 1분기의 3배가 넘었다.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판매량은 3억1900만 회분이며, 지역별로 EU 9700만 회, 브라질 6500만 회, 영국 5200만 회 등이다. 여기엔 인도 협력사 세룸인스티튜트(SII) 생산분은 포함돼 있지 않다.

   백신 1회분당 평균 가격은 3.7달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팬데믹이 지속되는 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이익을 내지 않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상반기 전체 매출은 155억 달러로 거의 25% 증가하고 순이익은 21억 달러로 40% 뛰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이 아니라 정식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월 미국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을 때는 4월 초에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소리오 CEO는 현재 미국에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만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