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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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대표팀 남자 100㎏급에 출전하고 있는 조구함(KH그룹 필룩스·세계랭킹 6위)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일본 에런 울프에게 안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패해 금메달을 놓쳤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선수 모두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 채 지도 하나씩을 받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막판 체력전 양상에서 승기를 잡은 것은 에런 울프였다. 양선수 다 힘이 빠진 상황에서 에런 울프가 기습적인 안다리 후리기 공격을 시도, 조구함은 그대로 뒤로 넘어가며 한판 패했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유도는 첫 결승전 진출에 이어 첫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남겼다. 현재 한국은 유도 종목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