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월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한다.

당 지도부는 25일 비공개 고위전략회의에서 이 내용을 포함한 재보선 일정을 마련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민주당은 오는 27∼29일 후보 신청을 받고 다음 달 2∼4일께 지역별 단수 공천 또는 경선 실시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다음 달 8일 경선 일정을 의결해 9∼25일 경선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후보자가 3명 이상인 부산의 경우 3월 11일 결선 투표를 시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론조사업체를 통한 지지율 분석도 이뤄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여권 지지율 상승 요인에 대해 "대통령의 신년회견이 상당히 공감을 많이 줬다. 당의 경우 개혁 정책을 가속화하고 입법 성과를 내며 민생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지지율 상승에 따른 오만한 모습을 국민이 엿본 것 아닌가, 별다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대안정당으로서 이미지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의 지지율 역전을 두고 "국민의힘은 지도부조차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는 듯한 주장이 나왔고, 국민의힘 후보들이 후보만 되면 시장이 되는 것처럼 이전투구 양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