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차준환, 시즌 처음 출전 국제대회서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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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시즌 처음 출전 국제대회서 은메달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10.0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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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차준환은 1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펠라 메모리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42점, 예술점수(PCS) 76.09점으로 합계 145.51점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이날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에 나섰다. 그러나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뛴 후 착지에서 흔들려 수행점수(GOE) 2.91점이 깎였다.

쿼드러플 토루프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을 연달아 수행한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에 이어 스텝 시퀀스로 잠시 숨을 골랐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 스텝 시퀀스(레벨4)로 연기를 이어간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연기 후반부에 여러 번 실수를 저질렀다.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싱글(1회전 반)로만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싱글 오일러-더블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점프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러츠-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GOE 0.83점이 깎였다. 차준환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한 후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0.81점을 받은 그는 총점 226.32점으로 13명 중 최종 2위에 올랐다.
1위는 244.57점을 받은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프란지파니(이탈리아), 라트비아의 데니스 바실리예브스(214.19점)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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