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최종 결정 9월5일, 결선까지갈 경우 9월10일
7.12~13 : 컷오프, 7.14~8.2 : 선거인단, 8.3~9.5 : 순회

[서울=포커스1] 박성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 시간표가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일정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일정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경선일정은 현행대로 180일전에 후보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대표는 “경선연기를 주장하는 분들도 계셨으나 최고위의 의결로 현행대로 가는 것으로 결정되었다”면서 “표결과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경선일정 예정대로 라는 발표가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일)180일 전 기준으로 대선 경선기획단이 수립한 기본적 경선 일정을 보고받아 지도부에서 현행 당헌 규정 원칙에 따라 제20대 대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사무총장 통해 각 주자들 입장을 청취했으며, 상임고문단 6분의 의견도 청취했다”고 밝히고 “민병덕 사무부총장이 원외위원장 의견도 수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의총 의견수렴 기초로 여러가지 최고위원들의 논란 있었으나 모든 최고들 생각이 다 같이 하나였다”면서 “내년 3월 9일 민주당 후보가 국민들 신임을 받게하려면 어떤 방법이 적절할 건가 충정어리고도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다음 “여러 이견이 있었지만 우리 지도부는 하나로 가야한다는 합의하에 에초 이견이 있었던 최고위원도 양해했다”면서 “같이 힘을 하나로 모아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만장일치를 강조했다.

이후 송 대표는 “우리 집권당이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우리 당내 경선을 질서 있게 함으로써 새로운 후보를 선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일정과 관련된 당무위는 열지 않고, 예정대로 남은 75일간의 경선 일정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선기획단이 보고한 일정에 따라 다음 주 초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7월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9월 본경선에 나설 후보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획단이 보고한 구체적 경선일정은 경선일정은 7월12~13 : 컷오프, 7월14~8월2 : 선거인단 모집, 8월3~9월5 : 순회경선, 9월5일 후보 확정, 결선투표로 갈경우 1주 연장된다.

본경선은 9월 5일까지 마무리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9월10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따라서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늦어도 9월 10일이면 국민 앞에 선을 보이게 된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강병원 김영배 전혜숙 최고위원 등 경선 연기파가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연기하자는 최고위원들의 충정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결론을 내릴 때에는 180일 일정을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는 데에 동의를 해줬기 때문에 만장일치 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후보간 합의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선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또 다른 분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바꾸는 것은 당무위 의결이 필요하지만, 현행 유지는 정치적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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