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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5% 급등…애플發 위험회피 + 유로 급락 반작용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1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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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가 0.5% 급등했다. 닷새 연속 오름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애플의 매출둔화 경고로 자산시장 내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한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예상을 대폭 밑돈 독일 경제지표로 유로화가 약해진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한층 자극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5% 오른 99.45에 거래됐다.

반면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 0.4%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0794달러로 0.39% 하락했다. 독일 ZEW가 집계한 이달 미래 기대지수가 전월 26.7에서 8.7로 급락한 영향이 컸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1.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파운드/달러는 1.2997달러로 0.06% 내렸다.

바이러스의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긴 가운데, 더 강한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 대비 좀 더 강했다. 달러/엔은 109.87엔으로 0.01% 하락했다.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폭을 확대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 높아진 7.0059위안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7.0087위안으로까지 갔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7.0010위안 수준이었다. 중국 경기에 민감한 호주 달러화 역시 미 달러화에 0.4% 약세를 기록했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도 미 달러화 대비 일제히 약해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8%,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 각각 상승했다. 금리인하 기대로 터키 리라화 환율도 0.4% 올랐다(리라화 약세).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2% 각각 높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초반 낙폭을 만회,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에 따른 애플의 매출둔화 경고로 하락 압력을 받다가, 장 막판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애플 쇼크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면서 애플을 중심으로 정보기술주가 하락폭을 줄인 덕분이다. 나스닥종합지수만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165.89포인트(0.56%) 내린 2만9,232.1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84포인트(0.29%) 낮아진 3,370.32를 나타냈다. 이틀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57포인트(0.02%) 오른 9,732.74에 거래됐다.
전일 오후 애플은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여파로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플은 "중국발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아이폰 생산이 감소했다"며 "중국 내 아이폰 생산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더딘 생산량 증가로 전 세계 아이폰 공급이 일시 제한될 듯하다"고 강조했다.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가 9개월 만에 가장 활발한 수준을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는 12.9로 전월보다 8.1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5.0을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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