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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수지 기자
  • 기획
  • 입력 2020.11.25 11:57

[단독] 서울아산병원 새벽6시 노쇼 통보 논란…환자들은 “너무나도 불안해요”

사진제공=제보자

[청년투데이=김수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새벽 6시에 예약 노쇼문자를 보내 환자들이 불안함에 떨고 있다.

25일 제보자에 따르면 당일 예약이 잡혀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갑자기 개인사정으로 다른 교수가 대진한다고 문자가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예약한 의사는 정교수였지만, 대진으로 통보받은 의사는 임상강사"였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임상강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새벽 6시 53분에 달랑 문자 하나보내는 아산병원의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한다"며 "심지어 마음을 치료하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이런식의 노쇼 통보는 환자들을 불안에 넣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제보자 역시 "너무 불안하다"며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만큼 사소한 변화가 스트레스로 이어져 크게 기분의 변화 등을 좌지 우지 하고 있는데, 전날도 아니고 당일날에 너무 한 갑질과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런식의 노쇼 통보 문자는 환자를 불안하게 할 수 있어, 보통 전화로 먼저 사정을 구하는게 일반적인 방식이라 생각한다"라며 "직장인같은 경우에도 새벽 6시 53분에 갑작스럽게  연차쓰겠다고 회사 못나가는 경우가 없듯이, 사전에 조율이 되었을 부분인데 병원 측의 대응이 안일해서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익명을 요구한 심리상담사 역시 "정상적인 대응이 맞을까라는 생각부터가 든다"며 "마음의 치료를 받기 위해서 가는 사람들에 대한 자그만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인 것같다"고 재차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제보자 등의 주장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연차 사용으로 이뤄진 문제"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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