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청 정음실에서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2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청 정음실에서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정부가 발표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우리시가 주장해온 2개 노선이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우리시가 건의한 2개의 광역철도 노선이 실현되면 세종 시민들이 대전과 청주는 물론 서울을 왕래하는 데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2개 노선은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 정부세종청사~조치원~오송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이들 노선은 세종시가 작년 11월과 12월, 2차례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함께 정부에 건의했다.

대전 도시철도(지하철)가 반석역~세종청사로 연결되면  세종시와 대전시 간의 교통난이 크게 완화되고 양도시의 연결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오송 연결은 ITX세종선의 실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세종시민들이 이 노선을 거쳐 조치원~서울, 조치원~오송역~청주공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이들 2개 노선이 실현되면 정부세종청사역과 조치원역의 역할과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세종청사역은 서울역과 충북선으로 출발하는 기점역 역할을 하게 될 뿐 아니라 향후 보령선까지 연결될 경우 행정수도의 중심역으로 자리잡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치원역도 서울과 충북을 오가는 사람들의 환승역으로서 기능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은 개략적인 노선만 정한 것으로 우리시는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행정수도 완성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또 "예비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수도권과 같이 지하철과 열차를 병행운영하는 방안을 건의하고 세부노선과 정차역 결정 때 우리시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을 기울인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충청권 2개 노선이 반영돼 충청권 4개 시도가 메가시티를 추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12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에 합의하고 국토부에 공동건의했으며 충청권광역 생활경제권 전략수립 공동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특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