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NEA ATLAS’ 3차 프로젝트 가동 본격화
‘OECD/NEA ATLAS’ 3차 프로젝트 가동 본격화
  • 윤호철 기자
  • yaho@energydaily.co.kr
  • 승인 2021.04.22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개국 20개 기관 참여… 원전 사고 원인 규명 및 신개념 안전 연구 진행
'제3차 OECD/NEA ATLAS 국제공동연구 착수회의'가 20일~22일 화상으로 진행됐다.
'제3차 OECD/NEA ATLAS 국제공동연구 착수회의'가 20일~22일 화상으로 진행됐다.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의 원전 안전성 평가 및 향상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OECD/NEA ATLAS(아틀라스)’3차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차와 2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이번에도 공동연구를 단독 주관함으로써 원전 안전 연구에서의 국제적 리더십을 입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2개국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OECD/NEA ATLAS 3차 프로젝트의 착수회의를 20일~22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의 세부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3차 프로젝트는 OECD/NEA ATLAS 1차 프로젝트(2014.4.~2017.3.)와 2차 프로젝트(2017.10.~2020.12.)의 성공적 완료에 따라 연구의 지속을 바라는 참여국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추진을 결정했다. 2024년 12월까지 4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OECD/NEA ATLAS 3차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의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사고 시의 원자로 냉각문제 등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부각된 원전 안전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피동안전계통 등 새로운 안전개념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자체 기술로 설계해 운영 중인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 Advanced Thermal-Hydraulic Test Loop for Accident Simulation)를 이용해 생산된 실험 자료를 참여국에 배포하는 것은 물론, 실험결과 분석과 해석 방법 정립 등 공동연구 전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OECD/NEA ATLAS 프로젝트의 핵심연구시설 ATLAS는 연구원이 지난 2007년 구축해 운영 중인 세계적인 대형 연구시설이다. 원전의 원자로계통, 안전계통 및 격납건물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함으로써 냉각재 상실, 급수관 파손 등 원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상황을 실제 압력과 온도로 모의할 수 있다. 또한 우라늄 핵연료 대신 전기 히터를 사용함으로써 방사선사고 우려를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연구원 혁신계통안전연구부 박현식 부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OECD/NEA 회원국 및 국내외 원자력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함은 물론, 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