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청소년들도 “기후위기 심각하다”
전 세계 청소년들도 “기후위기 심각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0.09.29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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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N청소년환경총회’ 참가 청소년 설문조사… 98.2%가 “심각하다”
기후위기에 가장 무관심한 사람 ‘정치인·내 주변 어른들’ 답변 ‘눈길’
해결하고 싶은 환경문제 플라스틱·넘쳐나는 쓰레기 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 세계 청소년들도 기후위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폐회한 ‘2020 UN청소년환경총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8.2%가 현재 전 세계 기후위기 문제를 심각한 상태로 본다고 답변했다. 전 세계 환경문제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플라스틱문제 27.5%, ▲넘쳐나는 쓰레기문제 20.2% ▲산림보호&멸종위기동식물보호 17% ▲미세먼지 11.5% ▲기타 대체에너지 개발, 온실가스 배출, 해양오염 해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후위기에 대해 가장 무관심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치인과 내 주변 어른들이 높은 답변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팬데믹 생활 속 가장 불편한 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하는 것과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하지원 UN청소년환경총회 공동조직위원장(에코맘코리아 대표)은 “청소년들이 UN청소년환경총회를 통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좀 더 폭넓게 알게 됐고 진지한 시각을 갖게 돼 이런 설문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온라인 총회라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에코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온라인 총회로 열렸던 ‘2020 UN청소년환경총회’가 지난 9월 26일 폐회식을 가지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8회째를 맞은 ‘2020 UN청소년환경총회’는 유엔환경계획, 에코맘코리아, 유엔협회세계연맹의 공동주최로 올해 처음 온라인 총회방식으로 열렸다.

올해 공식의제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기후위기와 팬데믹‘으로 정해졌으며 국내외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과 대학생 등 3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온라인 총회는 모의유엔총회 방식으로 진행하되 온라인 환경에 맞춰 6개 세부 위원회로 나눠 한국어, 영어로 운영됐다. 폐회식은 대학생 의장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기후위기와 팬데믹’이란 주제로 토의했던 6개 위원회의 청소년 공식결의안 채택과 함께 파티 형식의 온라인 부대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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