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광양동초등학교(교장 성명희)에서는 지난 6월 11일 학생들의 생태․환경교육이 교과서의 내용에 머물지 않고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생태 감수성을 직접 느끼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토실토실 고구마의 꿈, 벌써 가을이 기다려져요!’라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여한 체험학습을 위해 미리 텃밭에 거름을 섞어 주시고 두둑을 만들어 검정 비닐을 씌워주시는 등 마을 분들의 도움도 받았다. 선생님으로부터 심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토실토실 살찐 고구마를 수확할 가을을 기대하면서 학급별 텃밭에 고사리손으로 소중하게 심어나갔다.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로 고구마 줄기를 심는 체험이 쉽지는 않았는지 이마에 흐르는 구슬땀을 연신 닦으면서도 입가에는 즐거운 미소가 번졌다.

 

광양동초등학교는 학교 텃밭을 학생 스스로 가꾸는 활동을 통하여 노작의 기쁨과 수확의 성취감을 느끼도록 계절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활동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격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생태환경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생태 감수성과 올바른 인성을 길러 자연과 교감하며 더불어 성장하기를 바란다.”라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코로나로 등교 개학이 늦어져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교외체험학습의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땀도 나고 힘은 들었지만, 벌써 가을이 기다려져요.”라며 기대에 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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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동초,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고구마심기’ 체험학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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