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여와교미도(伏羲女媧交尾圖)는 배달나라를 세운 풍이족(風夷族-倍達族)

근친혼(近親婚)의 결혼관(結婚觀)을 후세(後世)에 남겨주기 위하여 그린 풍속화

칼럼니스트 노중평

 

 

인류 역사에는 처음에 마고의 나라인 마고지나(麻姑之那)가 있었고, 다음에 한인(桓因)의 나라인 한국(桓國)이 있었고, 세 번째로 한웅천왕(桓雄天王)의 나라인 배달나라가 있었다. 마고지나는 삼신(三神)으로 불리는 세 여신이 인류를 다스리기 시작한 나라였고, 한국은 불의 신 축융(祝融)이 다스리는 불의 나라였다. 축융에게서 8개의 인종이 나와 8개의 성()을 만들어 인류를 퍼트렸다. 배달나라는 축융 8성 중에서 풍이족(風夷族)이 나와 배달나라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인류를 위한 인류의 문명을 시작한 시대이다.

 

한웅천왕은 풍이족의 인종 아이콘을 뱀으로 정하고, 뱀 문명을 퍼뜨렸다. 한웅천왕이 제일먼저 시작한 것이 역()을 만들고 팔괘(八卦)를 긋고, 스스로 천왕(天王)이 되어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는 천문(天文)이라는 학문을 만들어 후손들로 하여금 천문을 살펴 하늘에 제사(祭祀) 지내도록 하였다. 천왕이란 하늘에 제사지내는 왕이라는 뜻이다.

 

이 시대 초기에 홍수(洪水)가 지나가 인류가 전멸하였다. 그때가 배달나라의 제6세 천왕인 복희(伏羲) 때였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지만, 이때 함께 살아남은 사람이 복희의 누이동생인 여와(女媧)였다. 백성이 다 홍수에 떠내려간 복희는 여동생 여와를 설득하여 부인을 삼았다. 이날 밤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린 그림이 복희여와교미도이다. 하늘엔 북두칠성을 포함한 별들이 떠있고, 풍이족의 조상인 복희와 여와가 두 다리를 감듯이 뱀 꼬리다리를 서로 S자로 감고 있다.

 

복희는 천왕의 지위에 있었으므로 하늘에 제사 지내야 하였다. 그의 이름 희()자에는 그가 창과 방패()로 양()을 잡아 제사지냈다고 나와 있다. 다음에 그는 또 소를 잡아 제사지냈다. 그래서 그는 희()자에 소우()자를 부수로 붙여 희()라 하였다. ()은 복희천왕이 제사지낼 때 북극성을 향하여 절한다는 뜻이 있는 문자이다. 이리하여 복희와 여와 사이에서 자손이 태어나니, 자손의 맥과 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후로 복희와 여와가 후손에게 물려주게 된 것이, 결혼(結婚)과 남매혼(男妹婚)과 근친혼(近親婚)과 탈선(脫線)과 불륜(不倫)이다. 우리의 DNA에는 이런 달갑지 않은 선조의 유산들이 뒤섞여 있다. 이런 유산들이 만들어내는 것이 바람()이다. ()은 안석 궤()+()로 만들어진 문자로, 풍이족의 인종 아이콘인 뱀을 조상으로 받들어 모신다는 뜻이다.

 

요즈음은 직장에서 남자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면 아니 되는 시대이다. 남자들은 사라지고 여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여자들이 누리게 되는 사회적 권력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자들의 탈선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여자들의 탈선에 대하여 화제로 삼고 있는 여성 TV도 하나 둘 늘어가고 있다. 1인 방송의 여성 유투버가 이들 TV 방송을 채워가고 있다. 사회의 추세가 이러함으로 언젠가는 결혼제도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이제 앞으로 요조숙녀(窈窕淑女)의 시대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렇게 가다간 난혼(亂婚)을 막아주었던 결혼제도를 박물관에나 가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ipecnews 기자
작성 2021.09.27 10:32 수정 2021.09.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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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3 /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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