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 대기자 출신 오풍연의 칼럼집

'윤석열의 운명' 북커버
'윤석열의 운명' 북커버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과연 윤석열 시대가 열릴 수 있을까. ‘윤석열의 운명’을 짚어본 정치부 기자 출신의 칼럼집 출간이 예고됐다(5월 5일). 오풍연 전 서울신문 법조계 출입 대기자의 윤석열 관찰, 분석 기록이다. 202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년간 칼럼 80여 편을 엮어 ‘윤석열의 운명’으로 출간했다.

저자는 평소 “내년 대선에 누가 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그러나 아직 여야 후보마저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지사가 후보 1위라지만 친문(親文)이 아니기에 친문권력 내부기준으로 보면 “바뀔 수도 있고 바꿀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친문계의 발동 따라 이낙연, 정세균 진영이 돌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국민의힘은 내부 주자가 여럿이나 국민 눈높이에 별로 안 맞는 올망졸망 수준이다. 대체로 윤석열을 쳐다보는 꼴이지만 그가 제1야당으로 갈지 제3 세력으로 갈지 알 수 없다. 아마도 국민의힘과 밀고 당기기 작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본인의 선택이 유동적이다.

저자는 올해 62세로 윤석열과 동갑으로 검찰출입 시절 12년간 만난 인연이다. 지금껏 윤은 스스로 정치하겠다는 말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지만 줄곧 야권후보 여론 1위다.

그의 정치적 인기를 만들어준 1등 공신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다. 좌천해 있던 그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하고 다시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 그러나 그는 조국 장관 임명으로부터 대통령과 집권세력 눈 밖으로 쫓겨났다. 추미애 장관을 통해 그를 억압할수록 정치적 인기가 올라 마침내 야권주자 1위로 부상했다.

저자는 “윤 전 총장이 정치권에 진입하는 경우에도 대선까지 완주하겠느냐”고 의심할는지 모르지만 도중하차는 없을 것으로 단언한다. 조국, 추미애의 압박 하에 잘 버틴 체력에다 한번 결심하면 ‘잠재적 권력의지’가 분출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떤 선택의 경우에도 최종 승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평론이다.

저자 오풍연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전고, 고대 철학과를 나와 서울신문에 입사하여 법조계와 청와대 출입을 거쳐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윤석열의 운명은 오풍연탓컴에서 출간하고 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판매한다. 304쪽, 값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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