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31일까지 소통관 1층 외계인키친에서 열려

[국회=권병창 기자] 고결한 삶을 재조명하는 자아발견과 거울을 보고 치장하는 겉모습이 아닌, 민낯이나 인간 본질의 모습을 찾아본다.

사유의 시간을 갖게하는 찰나의 순간, 떠오르는 얼굴, 이미지를 통해 삶의 순간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소담스런 자리가 마련됐다.

2021년 1월, 신축년 '흰소의 해'를 맞아 이달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 소통관 1층에서 열리는 정아씨 개인전 '얼굴'이 잔잔한 감동을 안겨 화제다.

정아씨 개인전은 '사랑을 싣고서'를 포함해 20여 작품을 전시, 캘러리의 시선속에 선풍적 인기를 예고한다.

지난 2006년 5월, 전국판화공모전 우수상에 이어 2007년 7월 역시 전국판화공모전 우수상에 빛나는 양정아화가의 개인전이 사뭇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리라.

희대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어느 순간 홈바디라는 삶의 형태를 몸소 배워 익혀간다.

무려 1년 남짓 황금의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삶의 형태는 질곡속에 핀 방초인 양, 적잖은 변화와 탁류에 버거워 한다.

'모든 형태는 우리를 바라보는 얼굴'이라는 그 누군가의 방백처럼, 우리는 우리와 관계 맺는 사물과 집, 공간속에서 스스로를 반추해 본다.

화가는 "우리는 지금, 코로나로 인해 인간이 가져야 하는 사유의 시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정의, 또하나의 작은 울림을 시사한다. 

계명대 서양학과를 나와 홍익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한 양정아 화가는 현재 구로아트플랫폼토카아트 입주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화단을 누비고 있다. 

한편, 작가는 10여 차례의 개인전은 물론 20여 차례의 단체전 및 아트폐어에 출품, 평소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한껏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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