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육백마지기, 데이지꽃 만발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해발 1,256m의 고지대로 축구장 6개를 합친 크기의 넓은 평원이다. 육백마지기라는 이름 역시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을 뜻한다 한다. 1960년대에 산 정상에 정착한 화전민들이 약 59만㎡에 이르는 거친 땅을 개간해 한국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을 만든 것이 시초다.
또한 금성을 뜻하는 우리나라 고어인 '육백'과 맞이하다 라는 뜻의 '마지'로 '별을 맞이하는 장소'란 곳이라는 의미에서 육백마지기라 불리운다.
청옥산은 "푸를 청(靑), 구슬 옥(玉)"자인데, '청옥'이라는 산나물이 많이 자생한다 해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올라가면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것이 보인다. 이곳은 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불어 모기떼를 찾아볼 수 없는 청정지역이다. 평창군이 18억 4,000만 원을 들여 야생화 생태 단지로 조성한 곳으로 6-7월에는 샤스타 데이지꽃이 피어 이곳을 찾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지어내게 만든다.
사진가들에겐 은하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로 인해 야영을 하는 사람이 많이 몰려 몸살을 앓기도 해서 평창군은 이곳에서 차박 및 야영을 금지시키고 있다.
차박 및 야영을 원하는 분은 '바위공원 캠핑장'과 산 아래쪽에 있는 '산너미 목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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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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