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한희진 교수, 환경‧에너지 분야 연구 학계 ‘주목’

백두산 | bd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0-11-25 1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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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I급 국제학술지에 올해에만 3편 게재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부경대학교 한희진(사진) 교수(글로벌자율전공학부)가 환경‧에너지 정치 분야 논문 3편을 잇달아 SSCI(사회과학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한 교수는 이달 SSCI급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Policy & Governance>(IF 2.618)에 논문 ‘From fragmentation to centralization in policymaking: An explanation for the expansion of China's civilian nuclear industry’를 게재했다.


한 교수는 이 논문에서 중국 원자력 발전의 확대 과정과 정책 결정 과정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 제시했다.


그는 2000년 중반 이후 급속히 성장해 온 중국의 원자력발전 산업의 확대는 분절적(fragmented) 원자력 정책 과정이 중앙 정부를 중심으로 집중화한 과정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이에 앞서 한 교수는 지난 10월 또 다른 S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Environment & Development>(IF 1.844)에 국제사회의 대북 에너지 협력의 사례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을 전망한 논문을 게재했다.


그는 ‘Energy Cooperation with North Korea: Conditions Making Renewable Energy Appropriate’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국제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북한과 실행 혹은 논의했던 에너지 협력 프로그램들이 북한의 에너지 현실과 수요, 에너지 정책의 우선 순위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적했다.


특히 이 논문에서 북한과 국제 사회의 에너지 협력은 북한의 에너지 현실 변화 과정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국제 제재 국면에서도 소규모 분산형 태양광과 풍력 사업 등이 북한과 국제사회의 에너지 협력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한 교수는 지난 5월 SSCI급 국제학술지 <Sustainability>(IF 2.592)에 제1저자로 게재한 연구논문 ‘Youth Mobilization to Stop Global Climate Change: Narratives and Impact’에서 2018~2019년 세계적으로 확산된 청소년 기후운동에 주목하고 담화분석(discourse analysis)을 이용해 청소년들의 기후운동 참여 동기를 분석하고 이 운동이 기후변화 정치에 미친 영향을 논의한 바 있다.


한 교수는 “아시아는 경제적·환경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환경정치와 에너지정치 논의에서 소외돼 온 측면이 있다”면서 “이 지역의 다양한 환경과 에너지 이슈를 다룬 국제적 수준의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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