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시설까지…복합공간으로 구성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야경. 사진=대림산업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야경. 사진=대림산업

서울숲과 한강 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27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성공적인 준공과 운영 관리를 통해 디벨로퍼 사업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숲과 한강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화제가 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대림산업이 사업개발부터 시공과 운영까지 담당하는 디벨로퍼 사업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49층 규모 주거시설 2개동과 33층 규모 업무시설, 문화시설, 판매시설로 구성해 내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5월 잔여세대 3세대 분양에는 총 26만명이 몰려들 정도로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모든 세대에서 서울숲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층별 세대 수를 3세대로 조합(9층 이하 4세대)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세대 내부에는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270도 파노라마 뷰가 적용되었다. 천장 높이도 기 최고 3.3m로 설계해 풍부한 개방감과 일조량을 제공한다. 2017년 3.3㎡당 분양가는 4750만원으로 서울 최고 분양가 기록을 썼다.

대림산업은 4월 주거동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을 LB자산운용에 6000억원에 매각하고 동시에 지분 49.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투자 및 건설비용을 회수하는 한편, 지분을 확보해 꾸준히 임대수익도 얻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엔 대기업과 유망스타트업, 엔터테인먼트기업 등이 입주를 협의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2005년 서울시로부터 해당 부지를 3800여억원에 낙찰받은 뒤 2008년 분양을 계획한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사업을 전면 보류했다. 낙찰받은 지 15년만에 서울 랜드마크로 탄생하게 됐다. 

소비자경제신문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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