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기억과 공동체-인권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 청중 없이 온라인 화상방식으로 개최되며, TV녹화방송 및 세계인권도시포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인 누구나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화상 생중계 참여방법은 세계인권도시포럼 홈페이지나 유튜브로 참여 가능하다.
이번 포럼은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 본부가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지금까지는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국가인권위원회,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이 공동 주최해 왔다.
주요 참석인사로 국내에서는 이용섭 광주시장, 이재준 경기도 고양시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미첼 바첼렛 UN 인권최고대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에밀리아 사이즈 세계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과 마르테 뫼스 페르세 노르웨이 베르겐시장, 마커스 쾨니히 독일 뉘른베르크시장 등 해외시장 14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개회식은 이용섭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UN 인권최고대표가 기조발제를 한다. 두 기관의 기조발제는 영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회의’에서는 인권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략과 10월초 UN 인권이사회가 채택하는 ‘지방정부와 인권 결의안’에 대응해 2021년 인권도시 운동에 대한 공동로드맵을 협의한다.
‘인권교육회의’에서는 아태지역 지방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 프로그램과 광주국제인권교육센터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이 진행된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세계 대표적인 UN기구 2개 기관이 포럼에 참여한다는 것은 10회 째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광주시를 중요한 인권연대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의미이며, 앞으로 광주가 인권도시 확산운동을 위해 포럼을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