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비스타 앞은 지난 달 이후 2건에 그쳐

 

【청주일보】 최준탁 기자 = 지난 8월 21일 평산마을 경호구역이 사저 담장 밖 300m로 확장된 이후에도 집회시위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21일 이후 평산마을 집회 신고는 모두 16건, 연일수로는 356일이 접수됐다.

5월 이후 누계로는 총 71건이다.

집회는 주로 보수단체가 주도하고 있다. OOO연합이 탈북어민, 서해공무원 사건 규탄 등으로 지난 달 15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집회를 신고하는 등 일부단체를 중심으로 여전히 평산마을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8월 이후 집회 내역을 보면 ▲OOO연합 3건(탈북어민 강제북송, 서해공무원월북 조작, 백신피해자보상 약속 등 규탄), ▲OOO운동본부 3건(자유대한민국 실현기원), ▲OO자유의물결 2건(이적행위 수사), ▲OO국투본 1건(집회자유 제한금지) ▲OO당 1건(경호구역 확대 취소) 등이다.

경찰은 8월 21일 이후 총 5건의 집회에 대해 제한 통고하는 등 관리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으나 9월 이후에는 별도의 제한을 통고한 사실이 없다.

집회가 지속되는 평산마을과 달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집회는 잦아들고 있다.

5월 이후 모두 22건의 집회가 신고됐으나 8월 3건, 9월 2건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집회의 목적도 ▲OOO방지대의 “공정선거 및 선거정의 확립촉구” ▲OOO연대의 “야권 수사촉구” 등 보수성향의 집회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임호선 의원은 “사회적인 우려와 자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특정단체를 중심으로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의 일상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경찰이 지속적으로 중재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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