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최준탁 기자 = 증평 삼보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상미)에서는 11월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2주간 각종 재활용품과 여러 가지 블록을 이용하여 다양한 작품과 건축물을 만들고 놀아보는 체험을 해보았다.

우선 셋째 주 한 주간 유아들은 가정에서 각종 재활용품을 수집해왔으며 교사들은 다양한 재질과 모양의 블록을 준비하고, 만들기와 놀이에 활용할 수 있는 정형화되지 않은 비구조적 놀이도구인 스카프, 각종 천, 막대기, 종이컵 등을 준비하였다.

본격적인 놀이는 넷째 주부터 각 학급과 놀이실에서 진행하였는데 자신이 모아온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창의적 만들기를 하고, 교실에 비치해둔 놀잇감을 이용하여 집을 만들어 파티를 열거나, 가게 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놀이의 확장을 보여주었다.

또한, 페트병을 이용한 각종 신체활동을 해보며 스스로 볼링공이 되어 도열된 페트병을 쓰러뜨리거나, 지그재그 달리기를 하면서 재미와 함께 신체조절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놀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건축 놀이장은 유아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였는데 각종 공구와 건축 소품을 이용하여 건축물을 만들어보는 활동은 평소에 접하기 힘은 색다른 역할을 해보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

이번 놀이 축제를 통해 유아들은 버리면 쓰레기인 물건을 재활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여러 놀이에 활용함으로써 생활용품과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위험해 보이기만 했던 건축 현장을 경험해봄으로써 새로운 공간을 계획하고 창조하는 의미 있는 체험의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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