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김학모 기자 = 음성군은 산림청에서 주관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음성읍 삼생4리, 금왕읍 구계1리, 생극면 차평1리 등 3곳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는 영농철을 앞두고 행해지는 논·밭두렁, 농·임업 부산물 및 각종 쓰레기의 소각이 봄철 건조한 날씨와 겹치면서 산불의 주원인으로 부각됨에 따라, 불법소각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산불예방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음성군에서는 관내 339개 마을 중 79.3%인 269개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에 동참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특히, 각 마을 이장을 중심으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서약을 하고, 자발적인 불법소각 근절, 논·밭두렁, 농업부산물 공동소각 등을 추진해 올 상반기에 산불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달성했다.

 

오상윤 음성군청 산림보호팀장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마을 이장님과 주민들이 협력해 단 한 건의 소각산불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산불 없는 음성군을 만들기 위한 불법소각 행위 근절에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30일 선정된 각 마을회관에서 읍·면장, 산림보호팀장, 마을주민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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