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국토부의 제주 항공수요 예측은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가정" 주장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채널제주
21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와 도의회는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의견 수렴 방안을 즉시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전 11시 제주도청앞에서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현 제주공항 확장가능성 심층토론회'가 제주도와 도의회,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 4자 협의로 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상도민회와 국토부는 토론회에서 지난 2015년 '공항 확충 사전 타당성 용역당시' ADPi가 보고했던 제주공항 활주로 연장 활용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며 "그러나 국토부는 ADPi 보고가 실효성이 없고 환경훼손 문제가 있다며, 제2공항 건설을 강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상도민회는 제2공항을 건설하는 것보다 현 공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민과 공항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토부의 제주 항공수요 예측은 부정확하고 불완전한 가정"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제주도민들은 관광객의 무한 확대를 원치 않는다"며 "이제 도민의 판단과 선택만이 남았다“ 말하고 ”제2공항을 둘러싼 지난 5년간의 갈등과 대립을 해소할 시간이 왔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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