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입도부터 출도까지 ‘바짝’… 코로나19 긴장 대응
제주도, 입도부터 출도까지 ‘바짝’… 코로나19 긴장 대응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7.0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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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형 생활방역 위원회 제5차 회의 개최, 성수기 방역대책 점검
41개 유형별 불시점검 추진… 방역수칙 미 이행시 행정조치 법적검토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행동별 이행사항 실천 안내 및 지도 강화

제주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수요가 제주로 집중될 것에 대비해 도내 전역에 방역을 강화하고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 최성수기인 여름 휴가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제주도 입도 단계에서부터 출도까지 안전한 휴가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각 방역 접점에서의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한편,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로 여행을 오려는 관광객들에게 안전수칙 이행을 전제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27일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개선명령 시행 이후 버스, 택시의 마스크 의무 착용사항을 공항 내 안내방송, TV 자막방송, 영화관 영상홍보, 현수막, BIS버스정보 시스템, 재난문자 등으로 지속적으로 안내함과 동시에 렌터카 대여 전후로 세차와 방역을 추진하고 버스와 택시에 대한 수시 소독 및 점검도 강화한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담화문을 통해 “제주는 70만 도민들의 생활의 터전이며, 모든 국민의 힐링을 위한 곳이지 코로나19 도피처가 아니”라며 “여행객 한 분 한 분께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 바도 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2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5차 제주형 생활방역 위원회를 개최하고, 41개 유형 분야별로 생활 속 거리두기 추진 상황과 여름철 성수기 방역 대응책을 논의했다.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유흥주점, 실내집단운동, 뷔페식당 등의 고위험시설과 해수욕장, 관광지, 종교단체, 건설현장 등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환경에 대한 단계별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제주도는 우선 1단계로 시설관리주체 대표와의 면담 또는 비대면 간담회를 통해 각 분야별 방역지침을 포함한 공문을 발송하고 방역수칙에 대한 안내를 요청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내 전 지역 시설과 단체, 집단 등에 대해 자율적인 방역 체계를 유도하고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 유형별 도·행정시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자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각 분야별 방역수칙 이행 실태를 점검한다.

방역수칙 미 이행 사업장에 대해서는 준수명령 조치 등 행정 지도를 이전보다 강화하고 불시 점검도 보다 강화해 실시한다.

3단계로 행정지도 사항에 대해서도 미 이행 시에는 고발 등 행정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수도권 등 타 지역 산발적 집단 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증가되는 상황을 고려해 ▲방문판매업소 운영 제한 ▲극장 등 실내 문화시설에 대한 방역강화 및 불시 점검 ▲공공기관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중 점검기간(7.1.~8.31.)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만덕 기념관, 예래생태체험관,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자기수도학습센터, 고산리 유적 안내센터, 돌 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 공연장 등 5개소에 대해 제한적 개방 운영을 허용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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