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주청원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병원 1층 주차장 천장 내부 전기 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감식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찰과 소방, 국과수,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 합동감식에서도 전기 합선으로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된 것을 들어 `전기적 요인'에 무게를 뒀었다.
지난 3월 21~25일 병원측이 발화 추정지점에서 내부 수도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 작업을 했었던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29일 오전 10시 9분쯤 이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당시 병원 안에 있던 신생아와 산모 등 122명은 자력으로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중상자와 사망자는 없었다.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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