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자산격차 35.27배 소득보다 `부의 대물림' 탓
`2030' 자산격차 35.27배 소득보다 `부의 대물림' 탓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5.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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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소득 3.43배 차이

2030세대의 빈부격차가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자산이 상위 20%는 9억8000만원인데 비해, 하위 20%는 2784만원으로 격차가 35.27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격차보다는 부의 대물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20~30대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5651만원이었다. 전년(3억1849만원) 대비 약 3800만원이 증가했다.

2030세대의 전체 평균 자산은 늘었지만 자산격차는 심화됐다. 지난해 2030세대 내 하위 20%의 평균 자산은 2784만원으로 전년 대비 311만원 늘어난 반면, 상위 20%의 평균 자산은 9억8185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1141만원 급등했다.

하위 20%보다 상위 20%의 평균 자산이 크게 늘어나며 자산격차를 보여주는 지표인 자산 5분위 배율은 2020년 35.20배에서 지난해 35.27배로 격차가 더 커졌다.

2030세대의 자산격차 주된 원인은 소득격차보다는 부의 대물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30세대 내 상위 20% 자산을 가진 가구의 평균 경상소득은 1억592만원으로 하위 20% 가구 평균 경상소득 3087만원의 3.4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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