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자연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잦은 자연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1.18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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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폭염·강추위 발생


충북지역 가입률 48.2% 불과


농가 안정적 소득 위해 필요
최근 들어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어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의 2020년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겨울인 연초부터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봄에는 월별 기온이 널뛰기하는 현상을 보였다. 또 여름철에 접어든 6월에는 때 이른 폭염이 나타나 7월 기온과 역전됐고, 장마철은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과일, 채소 등 농작물의 피해가 속출했다.

올 1월에는 20년 만의 강추위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일부 하우스 농작물과 과실수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잦아진 자연재해로 타격을 입고 있는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북농협 등에 따르면 농작물 중 쌀의 경우 지난해 충북지역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재배면적 2만9863㏊ 중 48.2%인 1만4407㏊이다.

전체 재배농가의 50% 이상이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잦은 태풍과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해 농가소득에 영향을 줬다.

과수, 밭작물, 하우스 등도 쌀과 비슷한 규모의 저조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지역농헙에서 지원하고 개인 부담이 크지 않지만 실제 가입률이 높지 않다”며 “가입률이 낮은 것은 지역농가 중 소규모농가가 많아 높지 않은 소득으로 인해 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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