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복 군수 등 영동군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을 자축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박세복 군수 등 영동군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을 자축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이 27일 충북에선 유일하게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을 가리는 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책대상은 주민들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우수정책을 발굴·시상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사업 목표와 내용의 적절성, 지역 부합성 및 전략성, 추진체계 및 추진과정 적절성, 지자체장 추진 의지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오롯이 정책만으로 평가받는 다.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이 후원한 정책대상 시상식은 이날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영동군은 체계적인 용담댐 방류 피해대책 및 보상요구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8월 초 영동군에는 지속된 강우와 갑작스런 용담댐 방류로 지역 곳곳에 크고 작은 상처가 생겼다.

당시 군은 긴급복구와 수해물품 지원으로 피해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돕는 한편, 실질적 권리구제와 지역재건을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 기틀을 다져나갔다.

특히 용담댐 방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하류지역(영동·옥천·금산·무주군)의 항구적 피해방지대책을 세우고, 이재민들의 피해보상을 위한 공동대응을 위한 용담댐 방류 피해 4군 범대위 구성에 핵심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박세복 군수는 범대위 위원장을 맡아, 4군을 한데 묶어 사태에 공동대응하며 지역민들의 생활안전과 권리찾기에 적극 나섰다.

또 막대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난특별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최종 선정되는 결실을 이뤘다.

수자원공사, 환경부를 잇따라 찾아가 정당한 보상과 정확한 원인규명, 피해에 대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강력 요구하며 이재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박 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700여 공직자와 5만 군민의 든든한 후원이 뒷받침해 이룬 결실이라 의미가 크다”며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희망 가득한 영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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