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가 30일 대통령실을 찾아 이진복(가운데) 정무수석, 서승우(왼쪽) 자치행정 비서관에게 가칭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지역 주요현안사업 예산증액을 요청했다.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가 30일 대통령실을 찾아 이진복(가운데) 정무수석, 서승우(왼쪽) 자치행정 비서관에게 가칭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지역 주요현안사업 예산증액을 요청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김영환(사진) 충북지사가 30일 대통령실을 찾아 가칭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지역 주요현안사업 예산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이진복 정무수석을 만난 대통령에게 건의해 달라며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AI(인공지능)·BIO(바이오) 영재고 설립 △충북도청 본관 문화재 보존 및 별관 신축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확충 및 시설개량 △대청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예타 기획용역비 지원 등 5건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동해안 시대와 서해안 시대를 지나 이제 중부내륙연계 발전의 시대가 도래 했다"며 "윤석열정부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란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선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통해 인구소멸위기지역 대응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2개 중 1개는 군전용이고, 나머지 1개를 놓고 민·군공용으로 사용 중이라 민항기 운영의 어려움이 있다"며 "중부내륙시대의 거점항공으로서 기반 강화는 물론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참가자와 관광객 항공교통 수요 충족을 위해서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신설과 시설개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홍수와 가뭄 등 재난에 대비하고 효율적인 치수 통합관리를 위해 '대청댐~충주댐을 연결하는 광역 스마트워터 그리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국가등록문화재인 충북도청(1937년 건축) 본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별관 신축비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컨트롤타워로 대통령실에 재난안전 비서관 신설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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