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왼쪽)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대통령제를 폐지하는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창록 민생당 충북도당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학규(왼쪽)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대통령제를 폐지하는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창록(오른쪽) 민생당 충북도당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대통령제를 폐지하는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거대 양당의 진영의 논리에 빠져 조금은 덜 나쁜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승자독식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군소정당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이원집정부제를 임기 내 개헌을 통해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 길이 불행한 대한민국 대통령을 더 이상 만들지 않는 길이고 진영의 논리에 빠져 전직 대통령이 가는 마지막 길에 조화 하나 보내지 않는 갈등의 정치를 청산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복지부장관과 경기지사, 4선 국회의원으로 두 번의 당 대표를 지냈다.

한편 그의 이번 도전은 지난 17·18‧19대 대선에 이어 네 번째 도전이다.

이로써 내년 3.9대선 주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무소속 후보에 이어 손 전 대표까지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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