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왼쪽) 전 바른미래당(현 민생당) 대표와 이창록(오른쪽) 민생당 충북도당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
손학규(왼쪽) 전 바른미래당(현 민생당) 대표와 이창록(오른쪽) 민생당 충북도당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오랜 침묵을 깨고 29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대선 출마를 예고했다.

이창록 민생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손 전 대표가 찍을만한 마땅한 후보가 없는 '비호감 대선'을 탄식하며 진영의 정치를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나서시게 됐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손 전 대표가 민생당 후보로 특정 짓지 않고 제3지대 후보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개선할 이원집정부제의 구상을 밝히며 출마를 선언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원집정부제는 대통령중심제와 내각책임제가 절충된 제도로 내란과 전쟁 등 비상시에는 대통령이 전권을 행사하지만 평상시에는 총리가 내정(행정권)에 관여하고 대통령은 외교, 국방 등 권한만 갖는 제도다.

이번 그의 도전은 지난 17·18‥19대 대선에 이어 네 번째 도전이다.

손 전 대표는 17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을 탈당해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에게 패했고, 18대 대선에선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19대 대선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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