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영·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충북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파라인플루엔자 감염증은 공기 전파를 통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 기침,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고 영유아가 감염된 경우 후두염 및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8종에 대한 감시사업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854건의 도내 호흡기 질환자를 검사한 결과 10월 2주차에 17건 중 1건, 10월 3주차에 15건 중 3건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는 충북의 코로나예방접종률이 70.2%에 이르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이동량 증가의 여파로 환절기 다른 호흡기 감염병 유행의 징후로 보고 있다.
이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가 도래한 만큼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꾸준히 지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