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회원 80여명은 11일 오전 도청 서문 앞에서 충북도가 추진중인 조직개편과 관련해 장애인과 신설 등 크게 4가지 사안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회원 80여명은 지난해 12월 11일 오전 도청 서문 앞에서 충북도가 추진중인 조직개편과 관련해 장애인과 신설 등 크게 4가지 사안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장애인부모연대는 23일 노후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는 학대 장애인의 임시보호시설인 충북피해장애인쉼터의 기능보강비와 인력충원에 충북도는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노후 쉼터의 시설개선비로 2021년도 예산에 6900만원을 반영했지만 이를 삭감해 결국 담장보수만 겨우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 피해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 수요를 해결해 줄 서비스의 질이 필요하지만 현재 4명의 생활재활교사가 2인 1조 주·야 2교대로 근무하다 보니 과중한 업무에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들은 충북도가 적어도 1명 이상의 생활재활교사를 쉼터에서 더 채용할 수 있도록 도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충북지역 장애인 학대 의심사례는 모두 132건(6.9%)으로 경기 397건(20.6%), 부산 169건(8.8%)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별 평균 106.8건보다 많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중 도내에서 학대 사례로 판정된 비율은 전국 49.1%보다 7.7% 높은 56.8%(75건)에 이르는 등 충북지역 장애인 학대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쉼터 기능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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