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 버스 종합만족도 77점’ 꾸준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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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층 버스 종합만족도 77점’ 꾸준한 상승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2.0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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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행·안전성보다 2점이 상승
4가지 주요 항목 모두 상승으로집계
‘좌석의 간격 개선’에 필요성도 제기
2층광역전기버스 출·퇴근수송력 증대

경기도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2021년 경기도 2층 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직전 조사인 지난 2019년 대비 2점이 상승한 77점으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9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조사는 경기도 2층 버스를 이용 중인 534명의 18세 이상 설문을 통한 1:1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집계했다고 한다.

‘종합 만족도’ 77점은 2019년 75점, 2017년 72점 대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냈고, 안전성과 이용 쾌적성, 운전기사 서비스 등 4가지 주요 항목 모두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만족도 점수가 상승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응답자 86%는 2층 버스가 출·퇴근 시간대 불편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95%가 향후 에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는 등 포괄적인 만족도 부문에서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항목별 종합점수는 ▲주행 및 안전성(83점) ▲전반적 만족도(77점) ▲운전기사 및 부가서비스(76점) ▲내부시설 및 이용쾌적성(73점) 순으로 높게 나왔다.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주행 및 안전성’ 분야는 주행속도나 출입문 개폐 시의 안전성과 운행 안전감 등과 직결된 세부 항목 모두가 81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보이면서, 도민들이 2층 버스 운행에 대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부 시설 및 이용 쾌적성’ 분야 중 ‘좌석 간격의 적절성’과 ‘좌석 편안함’이 각각 61점과 65점으로 집계돼 좌석 편의 개선 필요를 느끼는 승객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층 버스는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수송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버스다 보니 좌석 간격이 다소 좁은 편이라고 해명한 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도입되고 있는 2층 전기버스는 이런 불편함을 반영해서 좌석 간격을 조금 넓혔기 때문에 향후 좌석 관련의 만족도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현도 경기도 교통국장도 “2층 버스 도입 이후 꾸준한 개선으로 이용자 만족도 역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2층 버스의 지속 투입에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2층 버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서울시의 ‘광역버스 진입 총량제’ 때문에 도내 광역버스의 추가 증차가 어려운 상황과 출·퇴근 시간대 입석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송력과 친환경성을 고루 갖춘 ‘2층 전기버스’ 도입으로 추진을 전환하면서 범정부적 탄소배출 제로(0)화 정책에 일조하는 경기도는 이용자 만족도와 개선 필요사항 점검과 확인을 위해 2017년부터 2년마다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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