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 '착생깃산호' 국내 최대 서식지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거문도·백도지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착생깃산호'의 국내 최대 서식지를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8월 일부 개체 서식을 확인한 후 지난달 추가 조사를 거쳐 거문도·백도지구 해역 수심 50m 깊이에 위치한 20㎡ 범위에서 착생깃산호 30군체 이상이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착생깃산호는 고착성 해양동물로, 제주도와 남해안 매물도지역의 간조 시에도 물이 빠지지 않고 항상 물속에 잠겨 있는 조하대 50~100m 암반에 제한적으로 분포합니다 또한 군락을 이루며 내·외부 공생 생물이 많아 해양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착생깃산호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6군체, 제주도에서 3군체만 발견됐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희귀한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원공단은 착생깃산호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서식 환경과 생태 특성을 추가로 파악하고 서식지를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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