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경기도 지적농구' … 중·고등부 '우승' 대회 6연패

강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21/12/03 [08:27]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경기도 지적농구' … 중·고등부 '우승' 대회 6연패

강성민 기자 | 입력 : 2021/12/03 [08:27]

 

▲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학생체전을 은퇴하는 고3 선수들을 위해 후배들이 축하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분당신문]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지적농구에서 경기도 대표가 중·고등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6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11월 30일 청주신흥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중등부 경기에서는 경기도 대표는 경상북도 대표를 만나 23대 17로 이겼다. 이어 열린 고등부 첫 경기에서도 경기도는 강원도 대표를 상대로 53대 40으로 승리했다.

 

▲ 대회 마지막날 경기도와 경상북도 경기가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대회 중등부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팀만이 참가해 경기도가 경상북도를 물리치면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고등부의 경우에는 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 등 3팀이 출전, 리그전 방식으로 열렸다. 

 

고등부 경기가 있던 둘째 날인 12월 1일에는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만났다. 3쿼터까지 앞서 나가던 강원도가 막판 뒷힘 부족으로 마지막 4쿼터 35초를 남기고 역전을 당하면서 53대 51로 경북이 승리했다. 

 

▲ 지적농구 고등부에서 경기도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강원도는 2패로 3위를 확정지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일에는 각 1승을 거둔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최종 우승을 향한 한판 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도는 초반부터 순조롭게 앞서 나갔다. 1쿼터를 9대 0으로 마쳤으며, 이어 2쿼터에서도 점수 차이를 더 벌려 27대 3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경기도는 출전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면서 3쿼터에는 38대 13으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다.  마지막 4쿼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49대 23으로 경기를 마쳤다. 

 

▲ 지적농구 중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대표단.

 

이로써 올해 학생체전 지적농구 고등부에서는 경기도가 2승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어 1승1패를 기록한 경상북도, 3위는 2패였지만 잘싸운 강원도가 차지했다. 또한, 경기 이후 경기도 출전 선수 중 올해를 마지막으로 학생체전을 떠나는 선수들을 위한 세리머니를 마련하기도 했다. 

 

학생체전 경기도 대표팀 우승을 이끈 송혜욱(동방학교) 감독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선수들의 연습량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악조건을 딛고 선수들의 충분한 기량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다만, 많은 선수단이 참여하지 못해 멋진 경기를 함께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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