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반토막 난 꽃값…시름 깊어지는 화훼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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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반토막 난 꽃값…시름 깊어지는 화훼농가
  • 양민규 기자
  • 승인 2021.01.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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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18일 예산 화훼 재배 농가를 방문해,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 경영비 부담 증가로 인한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은 없는지 살피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졸업식 등으로 꽃 소비가 크게 줄고 가격도 급락하며 화훼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화와 프리지아 등 현재 도내 생산 꽃의 aT화훼공판장 경매 시세는 지난해보다 20∼5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화 포드 품종의 경우, 코로나19 국내 발생 전인 지난해 1월 둘째 주 1속(묶음·10본) 당 2719원에서 올해 1월 둘째 주 2145원으로 평균가가 21% 떨어졌다.

보라미 품종은 지난해 3504원에서 올해 1901원으로 가격이 절반으로 곤두박질쳤다. 프리지아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쏠레이 품종이 지난해 3437원에서 올해 2112원으로 39%, 옐로우가 2645원에서 1885원으로 29% 하락했다.

특히 최근 한파로 난방비 등 경영비는 늘어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수출도 코로나19로 급감, 국내 소비 부진을 털어낼 돌파구로 활용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지난해 화훼류 수출 금액은 총 58만 3000달러로, 2019년 134만 6000달러에서 45.1%나 줄었다.

이에 따라 도는 화훼류 소비 촉진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우선 도청부터 ‘원-테이블 원-플라워’를 시작하고,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꽃바구니 선물하기 등을 추진해 생활 속 화훼류 소비를 활성화 한다. 이와 함께 유명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새로운 시장 개척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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