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우유로 건강 지켜요

뼈 건강·다이어트·피부 관리·숙면 등 다양한 이점

우유에는 칼슘과 단백질을 비롯 무기질, 비타민 등 114가지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평상시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품으로는 우유가 있다.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부터 노년기까지 전 연령층에서 요구되는 효능을 보유해 영양적 이점이 많은 식품이다. 

먼저 10대 시기를 살펴보면, 생애 주기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10대 전후로 우유는 발육과 뼈 건강에 반드시 필요하다. 우유는 필수 영양소를 비롯 아이들의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칼슘 및 비타민D의 공급원이며, 각각 하루 권장량의 25%와 15%를 제공한다. 또한 하루 권장량의 50%가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 B12는 혈액 기능과 신경 기관의 건강을 돕는다.

청년기에는 체력관리, 체중조절과 더불어 피부 건강에 우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체중감량 시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필수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해야 요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데, 우유에는 3대 필수영양소가 들어있어 부족한 영양소의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한 잔만 마셔도 장시간 속이 든든하여 타 식품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열량이 적은 간식에 해당한다.

또 우유 속에는 매끄러운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이 가득하다. 우유에 함유된 비타민 B2는 피부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을 하며, 비타민 E와 카로틴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윤택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준다. 

30~40대 무렵에는 많은 이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 이직과 승진 등으로 다양한 내·외부적 변화를 맞게 된다. 그만큼 생활 전반적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우유는 숙면을 취하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맡게 되는데 일명 '꿀잠 영양소'로 불리는 트립토판과 칼슘 등이 우유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중 트립토판은 긴장을 풀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50대는 호르몬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시기다. 이 시기에 우유를 꾸준히 마시면 근감소증 및 골다공증 예방과 더불어 뼈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볼 수 있다.

우유에는 칼슘과 단백질을 비롯 무기질, 비타민 등 114가지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노년층의 영양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노년기 우유 섭취는 약해진 근골격계 기능을 강화하며, 노화방지와 치매 예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다종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인 우유는 가족들의 건강은 물론 바이러스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전문가들은 우유 하루 권장 섭취량으로 두 잔을 권하고 있다. 잠깐의 시간을 내어 우유를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한걸음 다가서는 작은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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