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트는 영국의 미술품들을 소장 및 관리하는 조직으로, 영국 각지에 있는 박물관을 운영한다. 테이트는 2022년 1월 16일까지 '현대커미션 : Anicka Yi 세상과 사랑에 빠지다' 展을 개최한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미영 기자] Anicka Yi1971년 대한민국 서울 출생으로 향수, 요리, 과학의 교차점에서 작업하는 개념 예술가이다. 그녀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양대 미술상으로 꼽히는 휴고보스 프라이즈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감각, 특히 후각을 자극하는 설치물과 생물학자 및 화학자와의 협업으로 유명하다. Yi는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고 47 Canal로 대표된다.

 

2021년 10월 Tate Modern에서 현대 커미션 Anicka Yi 의 설치 모습 . 사진 Will Burrard Lucas
2021년 10월 Tate Modern에서 현대 커미션 Anicka Yi 의 설치 모습 . 사진 Will Burrard Lucas

Anicka YiTate Modern의 중심에 있는 대규모 탈산업 공간인 Turbine Hall 내에서 새로운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원래 뱅크사이드 발전소의 일부였던 이 홀은 전기 생산 기계를 수용하기 위해 지어졌다. Yi의 설치 작업은 기계로 공간을 채우고, 공중에 떠 있는 그것들은 인간이 세상에 살 수 있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2021년 10월 Tate Modern에서 현대 커미션 Anicka Yi의 설치 모습. 사진 Will Burrard Lucas
2021년 10월 Tate Modern에서 현대 커미션 Anicka Yi의 설치 모습. 사진 Will Burrard Lucas

그녀는 기계가 진화하여 생명체가 되는 것을 상상했다. Yi는 이 기계를 호기성(aerobes)이라고 부르며 그 모양을 해양 생물 형태와 버섯을 기반으로 한다. 털이 있고 구근 모양의 호기성 미생물은 평면체이다. 호기성 생물의 개인 및 그룹 행동은 생태계 요소의 영향을 받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한다. 꿀벌의 춤이나 개미의 냄새 흔적처럼 호기성 생물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서로 의사소통한다. 그녀는 기술과 생물학을 결합하여 기계가 독립적인 형태의 생명체로 진화할 수 있는지 묻는다.

 

2021년 10월 Tate Modern에서 현대 커미션 Anicka Yi 의 설치 모습 . 사진 Will Burrard Lucas (2)
2021년 10월 Tate Modern에서 현대 커미션 Anicka Yi 의 설치 모습 . 사진 Will Burrard Lucas (2)

 

 

아니카 이 스튜디오 소개

Anicka Yi에게 아티스트의 스튜디오는 집단 지성과 창의성의 허브이다. Anicka Yi Studio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한다.

그들은 창의성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원된다고 믿는다. 협력자에는 철학자, 조작자, 엔지니어, 미생물학자, 화학자, 인류학자, 보존가 및 조향사가 포함된다. 그들은 또한 미생물, 균류, 식물 및 동물을 창의적인 파트너로 간주한다.

 

ARTIST Anicka Yi
ARTIST Anicka Yi

Yi의 작업은 기술과 생물학의 융합을 탐구하여 식물, 동물, 미생물 및 기계간의 구분을 무너뜨린다. 그녀는 이러한 구분을 움직이는 것이 인간을 다른 형태의 생명체와 독특하고 구별되는 것으로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전할 수 있는지 묻는다. 스튜디오의 현재 연구는 살아있는 유기체, 디지털 기술 및 후각에 중점을 둔다. 사회 및 환경 불평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과학과 사회 과학 모두에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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