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남한 해양수산청 공무원 사살후 불에 태운 사건에 대해 북한 김정은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사과를 한것에 대해서 미 디플로매트 언론은 그 진정성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디플로매트 지는 이번 북한의 김정은 사과에 대한 심층 전략분석을 내놓고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디플로매트는 “북한은 2008년 박왕자씨 총격 살해 사건과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발언도 없었다.”면서 “이번 대한민국 공무원 살해에 대해서는 전례없이 신속하게 사과한 것은 3개월전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강경 일변도였던 북한의 강온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수시로 크고작은 사건을 일으켜 남한에 메시지를 주고 있다. 강공으로 남한에 위협을 주면서 미국과의 거리두기와 북한 제재에 대한 옹호적 입장을 요구하는 한편 남한 내 보수세력에 빌미를 주어 문재인 정부에 부담을 주지않으려는 것으로 적당히 온건 전략을 병행해 쓰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북한은 이러한 강온전략을 사용하면서 문정부 길들이기를 시도하고있으며,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김여정은 남한에 대해 ‘마음에 들지않는다.’는 사인을 보내주면서 남한의 경제지원 미흡에대한 불만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국 정부는 국정원장에 박지원 의원을 임명하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New and Creative”즉 “새롭고 창조적인 방식”으로 남북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발표했다. 그 행동 연장선에서 이인영 장관은 UN제재를 피해 지워방법으로 ‘남북한 물물교환‘ 방식으로 제재를 피하려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나 이 마저도 미국의 우려 표명으로 행동으로 옮기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플로매트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남한 공무원 사살사건은 달리보아야한다.생명을 빼앗는 것은 남한내 보수층으로부터 ’북한의 야만적 행위,반인권적 행태‘등으로 부정적인식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현 문재인 정부의 지지기반과 존립에 위기를 불러올 수 있어 이는 결국 북한 입장에서는 좋지않은 영향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북한은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한국 공무원 사살에 대해 신속히 사과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체면을 살려주는 작은 배려를 해주고, 남한내 보수세력의 반발을 잠재우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플로매트지는 결론적으로 북한은 한국 문재인 정부와 현재 상태를 유지하며, 적당히 대북제재를 피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적정거리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보고,이는 미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그 결과에 따라 북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미국과 남한의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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