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제 87기 주주총회 개최...김민철 대표 재선임, 박선현 사외이사 신규선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박정원(62) 두산 회장과 김민철(60)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두산은 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제87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두산의 사내이사 임기는 3년으로  박 회장과 김 사장은 2027년까지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박 회장은 33년째, 김 대표는 27년째 두산에서 재직중이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박선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박 교수는 다임러크라이슬러 재무관리자, 미국 남가주대학교 조교수,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방문학자 등을 역임했다.

이두희 사외이사는 두산밥캣으로 자리를 옮긴다.

배당은 보통주는 주당 2000원, 우선주는 주당 2050원의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이사 7명(사외이사 4명)에 대한 보수한도는 15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지난해 이사 7명에게 실제 지급된 보수총액은 118억원이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문홍성 두산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자체 사업에서 전자비즈니스그룹(BG)은 반도체용 고수익 제품 매출을 확대하고 네트워크용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협동 로봇 라인업 확대와 해외판로 개척, 수소 모빌리티 수요처 다변화, 물류 자동화솔루션 수주 등에서도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문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해상풍력, 가스터빈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수주 기회를 발굴하고 두산밥캣은 전동화, 무인화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두산퓨얼셀은 새롭게 열린 일반수소와 청정수소 입찰시장에서의 수주에 집중하고, 두산테스나는 인공지능, 자동차 전장시장 등 전방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면서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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