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및 해외 담배법인 성장..판관비 증가"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T&G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15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118억1300만원으로 1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45억81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2678억200만원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했다.
매출액은 5조8564억7600만원으로 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7억8000만원으로 3% 증가했다.
KT&G 측은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및 해외 담배법인 성장 효과로 역대 최고 연간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건비, 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4분기·연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별도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2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매출액은 7.2% 증가한 912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손실은 581억원으로 적자전환헀다.
별도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1조1192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매출액은 3조6944억원으로 5.8%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9564억원으로 12.1% 늘었다.
KT&G에 따르면 별도 기준 매출 역시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부문의 성장으로 역대 최고 연간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대손상각비 환입에 따른 판관비 감소효과로 상승했다.
사업부문별로 국내 권련 담배는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소비 이전 확대 영향으로 총수요가 감소했지만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판매량을 확대했다.
해외궐련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량 증가, 고단가 시장 비중 확대 및 환율효과 시너지로 4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38.3% 증가한 259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7.2% 증가한 1조 98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5년 만에 해외궐련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 직접사업 확대 및 중남미 등 신시장 육성으로 판매량·매출액이 동반 성장했다는 것이 KT&G 측의 설명이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국내 시장 내 독자플랫폼 전용스틱 중심 판매량 확대와 글로벌 시장 침투 및 성장세 가속화로 매출액과 매출수량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6% 증가한 2077억원이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3.9% 증가한 8763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의 연간 해외 매출액은 전년대비 110.8% 증가한 410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은 전년대비 50.6% 증가한 4659억원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4분기 27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매출액은 25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KT&G는 면세 채널 회복세 및 특판 활성화로 인한 기업체 등 대량구매 확대에 더해 해외 주요국가 현지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 효과로 4분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직구 사업구조 직영 전환 등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