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스타트업파크 야간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입주 기업들의 실증과 기술 향상을 지원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지원 랩’이 마련됐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TP에 따르면 이날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 5층에서 빅데이터·AI 기술지원 랩 개소식이 열렸다.

이곳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국가 연구개발(R&D) 관련 기술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이 진행된다.

기술지원 랩 설치는 지난해 8월 인천경제청과 ETRI간 체결된 스타트업 발굴 및 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 랩에서는 입주 스타트업 대상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컨설팅 지원, 실무 중심 빅 데이터 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신규 인재 양성, 국가연구과제 등 수행을 위한 인천경제청 스마트시티 데이터 공유 및 연구 결과물에 대한 실증 기술지원,  ETRI 연구자 파견 등이 이뤄진다.

1차 년도인 올해부터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을 위해 ETRI가 보유하고 있는 개방형 빅 데이터 허브를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구축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빅 데이터·인공지능 기술교육과 보급, 기술 컨설팅 등의 업무를 오는 2023년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인천경제청과 ETRI는 60억 원 규모의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맵 기반 인공지능 빅 데이터 탐색활용 핵심기술개발 과제’를 오는 2023년까지 공동 연구한다.

27일 인천경제청, 인천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 5층에서 빅데이터·AI 기술지원 및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27일 인천경제청, 인천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 5층에서 빅데이터·AI 기술지원 및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이번에 개소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지원 랩의 기술 상담 지원 등이 인천 스타트업 파크 창업 생태계 및 스타트업 육성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100여개 기업이 활용 가능한 사무공간과 빅데이터·인공지능 실증지원 랩, 회의실(40여개), AC/VC실, 코칭실, 홍보관, 코워킹 스페이스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공간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11개사를 지원했으며 77개사가 스타트업 파크에 입주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ETRI와 함께 개소한 기술지원 랩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술과 노하우를 스타트업 기업들과 연계해 스타트업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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