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시신 불태워 훼손한 잔인무도한 행위와 김정은의 유감 표명

선데이타임즈 승인 2020.09.28 09:04 의견 0
정영국 내외동포정보센터 이사장

[정영국 내외동포정보센터 이사장]우리는 불과 3개월여 전인 6월 16일 14시, 김여정 북한노동당 제1부부장의 앙칼진 말 한마디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의 상징이자 업적이라고 여기던 개성공단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해 버린 만행을 잊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21일 새벽,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소속 이모 공무원이 NLL(Nor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 이북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 시신을 불태워 훼손당한 잔인무도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당시 우리 군은 6시간의 골든타임을 허비---,인근 NLL에 고속정을 보내 민간인의 해상 표류를 알리거나, 국제통상 통신망으로 확인을 요청하는 등 우리측의 인지, 자구노력을 알려야 하는데도 이 상황을 그냥 지켜 보고만 있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9.19군사합의서(문재인-김정은의 평양공동선언 부속 합의서)를 최우선시 하면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데만 신경을 쓰는 바람에 이씨를 구할 '골든타임'을 놓친 측면이 있다"고 한다.

사건발생 이틀 후 문재인대통령은 북측에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 하였는데 하루 만에 김정은 위원장이 "불미스러운 일----남녘동포에 대단히 미안하다"는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을 보내왔다.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이 대독한 남북 정상간의 친서에서 "특히 국무위원장님의 생명존중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문대통령이 김정은위원장의 '생명존중' 의지에 경의를 표한 친서를 보내고 14일 뒤 북한은 비무장 상태의 우리 국민을 총살했다.

북의 최고 존엄 김정은이 우리 국민의 총격살인은 시인하면서 '화형'을 한것은 아니라고 발뺌하며 '미안하다'는 말(통지문을 통해)을 하자 "김정은은 총살 지시를 한 것 같지 않다", "북 최고지도자의 대남 사과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김정은의 사과에 감읍, 반색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무리들도 있다.

국군통수권자에 대한 국민의 경멸과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거짓과 위선, 국민을 기망해 온 '위장평화쇼'는 이제 멈쳐야 한다. 권력자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을 인질로 잡고 계속 희생을 치루게 한다면, 단지 시기의 문제이지 돌아가게 될 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한편, 야당인 '국민의 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은 어디에 있습니까'를 배경으로 "정부의 대북 장밋빛 환상이 우리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처참하게 앗아가는 핏빛 재앙이 됐다"고 했다.(조선일보, 2020.9.26, 5면)

금년은 6.25전쟁이 발발한지 70주년이자 북한 노동당 창건(10월 10일) 75주년이 된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김여정 남매로 이어지는 소위 백두혈통이 지난 70여년 동안 한민족을 인질로 잡고 갖은 폐악과 만행을 자행해 왔다.

북의 절대권력, 민족의 재앙인 도살자 김일성의 후손 김정은, 김여정을 필히 제거해야 한다. 남한내에서 이들의 주체사상에 물들어 부역하는 붉은 이리떼들 또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이 땅의 국민은 피흘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지켜나가야 한다.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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