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성인남녀 상당수가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25일 취업 정보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20~40대 성인남녀 1969명을 대상으로 ‘2021년 버킷리스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 및 이직’이 48.1%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일정 금액 이상 저축·재테크 하기’ 35.5%, ‘자격증 따기’ 32.4%, ‘다이어트 성공’ 25.6%, ‘제주·해외 등 낯선 곳에서 한 달 살이’ 18.7%, ‘통·번역 없이 외국인과 대화하기’ 16%, ‘연애’ 11.7%, ‘독립’ 10.3%, ‘카페·맛집 도장 깨기’ 8.4%, ‘내 집 마련’ 8.4%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취업 및 이직’ 49.7%, 30대 ‘취업 및 이직’ 46.6%, 40대 이상 ‘저축·재테크’ 45.2%로 응답했다.
대학생 차윤미(23·여) 씨는 “코로나 때문에 기업에서 채용인원이 줄어들었다”며 “가뜩이나 취업하기도 힘든데 취업은 가면 갈수록 헛된 바람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취업’”이라며 “취업을 해야지 연애도 하고, 집도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직장인 최수근(42·남) 씨는 “지금까지 15년간 직장생활을 했지만, 수중에 남는게 없었다”며 “결혼, 집 등 최소한의 생계 마련을 하다 보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인 것 같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가장 큰 바람은 조금이라도 저축·재테크를 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노후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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