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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대규모 인력 조정 시행’... 명퇴희망자 신청 접수 받아
  • 기사등록 2020-02-18 1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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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대규모 인력 조정에 들어간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2014년 이래 6년 연속 적자와 함께 임원감축, 유급순환휴직 등으로 고정비 지출을 줄이려고 시도했지만 인력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 ’두산중공업, ‘대규모 인력 조정 시행’... 명퇴희망자 신청 접수 받아


18일 오후 두산중공업측은 내부 공지를 통해 직원들에게 '명예퇴직 시행 안내'에 관한 글을 올렸다.


두산중공업이 배포한 공지글에는 "오는 2월 20일부터 명예퇴직을 시행하며, 신청가능 대상은 정규직 만 45세 이상이다. 신청기간은 2월 20일 목요일부터 3월 4일 수요일까지이다"라고 명시했다. 또 "명예퇴직 희망자는 소속 임원이나 HR에 문의하기 바라며, 이후 내부 심의와 승인을 거쳐 최종 명예퇴직이 확정된다. 명예퇴직 위로금 등 자세한 사항은 2월 19일(수)∼20일(목) 설명회를 통해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명예 퇴직 대상자는 기술직와 사무직을 포함한 만45세 (1975년생) 이상의 정규직 직원으로 전체 정규직 직원 6천명 중에 대상자는 약 2천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명예퇴직자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월급을 받게 된다. 20년차 이상은 위로금 5천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 밖에 최대 4년간 자녀 학자금,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된다.


두산중공업 인사 관계자는 "수 년간 세계 발전 시장의 저성장과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경영상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자구노력을 해 왔지만 이제는 인력구조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도에 창원 본사와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52세 이상의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2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이래 6년 연속 적자를 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은 15조6천597억원, 영업이익 1조769억원으로 전년보다 6.1%와 7.3%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을 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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