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등급 28개, ‘나’ 57개 ‘라’ 42개, ‘마’ 13개
‘마’등급 받으면 연봉 삭감, 성과급도 못받아

[CEO랭킹뉴스 서효림 기자] 전국 249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9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가 공개됐다.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공사, 전남도시개발공사, 대전마케팅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28개 기관이 상위 등급인 ’가‘등급을 부여받았다.

평가대상은 249개(공사 65, 공단 85, 하수도 99)이며 평가지표는 3개 분야(①지속가능경영 ②경영성과 ③사회적 가치)의 20여 개의 세부지표가 활용됐다. 올해 경영평가는 ‘지속가능경영’ 개념을 도입하여 사회적 책임경영을 제고할 수 있도록 리더십 배점을 확대(4점→14점)했다. 재난안전관리에도 중점을 두어 평가기준에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반영하고 배점을 확대(5점→10점)하였다.

총 249개 평가대상 중 행정안전부가 주관하여 평가한 158개 기관의 평균점수는 84.99점으로 전년도(159개, 84.85점)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시철도는 88.35점(0.25점↑), 도시개발은 83.53점(0.18점↑), 특정공사공단은 83.98점(0.38점↑), 시설공단은 88.61점(1.62점↑), 환경공단은 89.57점(0.84점↑), 관광공사는 88.02점(3.12점↑)으로 상승한 반면, 광역하수도는 79.69점(2.66점↓)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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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개 기관 가운데 상위 등급인 ‘가’등급을 차지한 기관은 ▶도시철도공사 △대구, ▶도시개발 △광주, 인천, 전남 ▶관광공사 △대전, 인천 ▶시설관리공단 △서울(광역) △고양, 동해, 부천, 아산, 양주, 여주, 천안(시·군) △강북, 금천, 서대문, 양천, 영등포, 인천서구(자치구) ▶환경시설공단 △부산(광역) △구미, 보령(기초)등 23개 기관이다.

‘나’등급은 ▶도시철도공사 △광주,대전,서울  ▶도시개발 △부산,대전,울산 ▶특정공사·공단 경기평택항만, 제주도개발,서울농수산식품공사(광역) ▶관광공사 △경기, 김대중 ▶시설관리공단 △울산, 인천(광역) △의정부,성남,양산,전주,오산,군포,거제,창원,과천,가평,용인,이천(시·군) △강동,강서,관악,도봉,동대문,동작,부산기장,서울중구,성동,중랑(자치구) ▶환경시설공단 △대전(광역) △광주,안동(기초) ▶광역하수도 △부산

‘다’등급은 ▶도시철도공사 △부산,인천  ▶도시개발 △경기,서울,충남 ▶특정공사·공단 구리농수산,서울에너지,제주에너지(광역) △김포도시,영양고추,하남도시(기초) ▶관광공사 △경북,부산 ▶시설관리공단 △부산, 대구,세종 △광명,구리,김포,남양주,문경,부여,수원,시흥,안산,안양,의왕,청주,춘천,충주,파주,포천,포항,화성(시·군) △강남,광진,광주광산,구로,노원,대구달성,마포,성북,송파,용산,울산남구,인천강화,인천계양,인천남동,인천미추홀,인천부평,인천연수,인천중구,종로(자치구) ▶환경시설공단 △광주,대구,인천(광역) △김해,밀양,창녕,함안(기초) ▶광역하수도 △광주,대전,서울,울산

‘라’등급은 ▶도시개발 △강원,경남,대구,전북,충북 ▶특정공사·공단 △창원경륜(광역) △양평공사,장수한우,청도공영,통영관광,평택도시(기초) ▶관광공사 △제주 ▶시설관리공단 △경주,강릉,단양,사천,속초,안성,연천,영월,정선(시·군) △울산중구,은평(자치구)  ▶광역하수도 △대구,인천

‘마’등급은 ▶도시개발 △경북 ▶특정공사·공단 △부산스포원(광역) △당진항만(기초) ▶시설관리공단 △여수(시·군) △울산울주(자치구) ▶광역하수도 △제주로 나타났다.

한편, 도에서 주관하여 평가하는 기초 하수도(91개) 평점은 82.12점으로 2018년도(88개, 83.31점)보다 하락(1.19점)했다. ‘가’등급을 차지한 기관은 ▶김포, 김해, 부천, 시흥, 원주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249개 지방공기업 중 ‘가’등급 28개(11.2%), ‘나’등급 57개(22.9%), ‘다’등급 109개(43.8%), ‘라’등급 42개(16.9%), ‘마’등급 13개(5.2%) 기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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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이 차등 지급되며,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의 임직원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기관장과 임원의 다음연도 연봉이 5~10% 삭감된다.

행정안전부는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중 경영진단 대상기관 7개(당진항만관광공사, 여수도시관리공단, 경주시시설관리공단, 부산스포원, 청도공영사업공사, 영천시하수도, 영광군하수도)를 선정하였으며, 경영진단 실시 후 그 결과에 따라 경영효율성 제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마련, 조직인사관리시스템 도입 등 경영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방공기업은 주민과 가장 밀접한 거리에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번 평가에서 사회적 가치를 비중 있게 평가하고 우수한 사례가 많이 도출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이번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지방공기업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향후에도 지방공기업이 공익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주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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