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도쿄] ‘박지수 더블더블’ 한국, 캐나다에 패배...1일 세르비아와 마지막 경기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9 1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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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넘기에 세계랭킹 4위 캐나다는 너무 높은 벽이었다.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53-74로 졌다.

한국은 박지수가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이슬과 김단비가 각각 11점씩 올렸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32-54로 밀린 탓에 21점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2패를 당하면서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1일 세르비아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혜진-강이슬-김단비-배혜윤-박지수를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출발이 좋았다. 주포 강이슬이 상대의 강한 수비에 막혔지만, 박지수가 골밑에서 공격을 마무리하며 주축 역할을 책임졌다. 김단비도 돌파를 통해 캐나다의 림을 공략하며 힘을 보탰다.

15-16, 1쿼터가 끝났을 때 한국은 캐나다와 접전을 펼쳤다.

2쿼터가 되자 한국은 서서히 캐나다의 공세에 밀렸다. 캐나다는 리드를 내준 한국은 박지현의 3점과 박지수의 분전으로 잠시 따라가기는 했으나, 이후 다시 흐름을 내주면서 5점차(28-33)까지 멀어졌다.

3쿼터, 캐나다가 초반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캐나다는 나탈리 어천와의 점퍼와 연속 자유투 4개로 39-28, 두 자릿수 격차로 도망갔다. 한국은 파울과 턴오버가 겹치면서 흐름을 잃었다.

다행히 한국은 박지현의 3점과 신지현의 속공이 연달아 나왔고, 쿼터 막판에는 김단비의 앤드원도 이어졌다. 39-49, 점수차도 10점까지 줄어들었다.

한국은 진안의 점퍼와 윤예빈의 자유투로 4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격차는 6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캐나다의 반격이 거셌다. 캐나다는 골밑을 장악하며 페인트존에서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공격 리바운드도 수차례 걷어낸 캐나다는 다시 10점 이상으로 달아났다. 승리가 멀어진 한국은 주축들을 벤치로 부르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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