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정[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유한양행의 3세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렉라자(Leclaza, 성분명: 레이저티닙·lazertinib)'와 얀센의 '리브리반트(Rybrevant, 성분명: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용요법이 지난 3월부터 이스라엘에서 급여 적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건강보험목록 업데이트'에 따르면,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L858R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로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세부 급여 기준에 따르면 환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타그리소(Tagrisso, 성분명: 오시머티닙·osimertinib)' 단독요법 또는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 중 하나를 선택해 치료받을 수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이스라엘 보건부 산하 '건강보험목록 확대 공공위원회'는 지난 2월 19일 107개 신약·신기술을 2026년 급여 목록에 포함했는데, 이 때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3월 8일 보건부 2026년 급여목록 확대안이 최종 확정됐고, 실제 급여 적용은 3월부터 시작됐다.
치열한 등재 경쟁 뚫고 임상적 가치 인정
이스라엘의 건강보험 목록은 매년 보건부 산하 공공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제한된 예산 안에서 신약과 신기술의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이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산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가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심의하는 구조와 유사하다.
2026년 급여 목록 개편 과정에는 600개가 넘는 의약품과 의료기술이 약 6억 5000만 세켈(약 2600억 원) 규모 예산을 놓고 경쟁했다. 특히 항암·혈액종양 분야에 배정된 예산은 약 3억 2600만 세켈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최종 급여 목록에 포함된 것은 해당 치료법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한편 '렉라자' 글로벌 상업화를 담당하는 얀센은 이스라엘에서 'EGFR TKI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대상 2차 치료' 적응증을 대상으로 '리브리반트'+'항암화학요법(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병용 요법에 대한 급여도 새로 신청한 상태다. 최종 급여 여부는 향후 심사를 거쳐 연말께 결정될 전망이다.